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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삐딱한 나선생 Mar 12. 2016

10. 긍정과 낙관, 비판과 부정

나태한 긍정= 낙관


우리 모두 앞으로의 일들이 잘 되길 바란다. 완전히 무너지지 않은 한 '희망'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는 당연한 실망으로 다가올 것이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은 이로 인해 벌어진다. 도끼는 위험한 물건이다. 조심하고 긴장하지 않으면 언제든 나에게 흉기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사람 또한 위험하다. 인간의 감정은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었다.(연결: 상위 단계의 연애(1))


믿고 싶고, 기대고 싶다고 편한 마음으로 넋놓고 있으면 안된다. 

항상 의심하고 감시하여 당신의 '믿음' 안에 넣어 놓아야 한다


자신이 하지 않은 일에 자신감을 갖지 말라. 지금의 평화와 안녕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낙관하지 말라. 당신의 손에 없는 긍정은 믿을 수 없는 도끼다.



나태한 비판= 부정


비판적사고와 부정적사고는 겉모양으로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다. 둘 다 똑같이 나에게 반대표를 내밀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중요한 차이 하나가 있다. '하고자 하느냐', 아니면 '하지 않고자 하느냐'이다.


이루어지지 않기 위해 시작하는 말들을 '부정'이라고 한다.

이루어지도록, 또는 결과에 상관없이 하는 말들을 '비판'이라고 한다.


부정은 '감정'이고, 비판은 '이성'이다.

부정은 당신을 꺽어버리고, 비판은 당신을 펼치도록 할 것이다.


진정 싫은 것이라면 당당히 거부하라.

당신의 '마음'안에 부정이 싹트지 않도록..



긍정과 비판의 선순환


내가 앞으로 나아갈 내 '발'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저 내 발 앞에 놓여진 길과 내 걸음을 죽는날까지 점검하고 비판적으로 볼 것이다.


난 미래를 낙관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없이 고민하고 반성할 것이기에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긍정적인 내 마음은 내 발을 앞으로 내밀 용기를 줄 것이고, 비판적인 내 생각은 내 길을 밝게 비출 것이다. 밝은 빛은 더더욱 내 마음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기에 이 선순환 구조 속에 나는, 내 발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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