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이 주는 선물

by 한미숙 hanaya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무더위도 물러갔다.

기나긴 여름의 끝은 미처 마음의 준비도 전에 조용히 사라졌다.

아직 한낮의 햇살은 따갑지만, 한여름의 햇살이 아니다.

습기가 빠진 쾌적하고 상큼한 가을 햇살이다.

맑은 하늘은 파랗다 못해 눈이 시리다.

하늘에 있는 구름과 어우러진 햇살은 마치 멋진 한 폭의 그림을 그려 놓은 듯하다.

그 어떤 화가도 이런 그림은 그리지 못한다.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운전할 수 있는 이 시기가 가장 좋다.

오늘도 딸에게 가면서 나 혼자 음악과 하늘을 마음껏 만끽했다.

하늘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어디에 있든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푸른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해준다.

하늘은 모두가 자신의 꿈을 찾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하늘이 나를 바라보며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모두에게 골고루 빛을 나누어주었다.

멀리 가지 않아도 고개만 들면 하늘을 만날 수 있다.

늘 그 자리에서 우리를 응원하고 기다리고 있지만 요즘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뭐가 바쁜지 앞만 보고 걷거나, 손에 든 폰을 보느라 고개를 들지 않는다.

사람들의 만남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언제부터인가 함께 앉아 있어도 휴대폰을 보느라 상대의 얼굴을 보지 않는다.


함께 하는 사람 얼굴의 미소에서,

환하게 웃어주는 태양에서,

깨끗하고 청명한 푸른 빛으로 빛을 내는 하늘에서 우리는 작은 행복을 만날 수 있다.

점점 짧아지는 가을로 인해 이 시기를 즐길 시간이 별로 없다.

소중한 이 시간을 모두가 즐기며 여유로운 마음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파란 하늘을 가진 가을처럼 풍성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서로의 소중함을 알았으면 좋겠다.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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