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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샤 Mar 09. 2024

work.

작은 것들을 위한 시 (15)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기민합니다.

저를 잊고 계셨다면 죄책감을 느끼셨을지도 모르죠.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동시에 아둔한 편이죠.

굉장한 기분파라서 만나기 힘드셨을 거예요.


-올해의 성과가 눈부신데요.


저는 만족을 모릅니다.

자기 자비가 올해의 목표랄까요.


-독자분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기대하면 좋을까요?


여러분, 올해도 저를 보러 와주세요.

목표가 없다면 더욱 환영입니다.

존재와 가치는 쌍둥이니까요. 누가 먼저 태어났는지 알 수 없죠.

당신은 해낼 겁니다.

지금 가고 있는 그 길을 따라가십시오.

그러면 이 잡지 인터뷰도,

당신의 구독료도,

곧 가치를 찾을 겁니다.

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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