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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작은 것들을 위한 시 (19)
날벌레를 죽였다.
그날 밤 꿈을 꾸었다.
날벌레의 가족들이 나에게 와서 따졌다.
- 왜 우리 아들을 죽였죠?
- 당신은 살인자야.
나에게 손가락질을 했다.
나는 나에게 달려드는 날벌레들로부터 도망치다가 잠에서 깼다.
- 사람이었던 거야?
나는 내 손을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
- 분명히 날벌레였는데. 그랬는데...
끔찍한 밤이었다. 그리고 아침이었다.
끝없는 꿈이었다.
장래희망은 만화방 사장, 무림고수의 제자, 그리고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