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무래도 좋으니
문 닫은 가게에 나를 가두고 싶어
조명도 기계도 벌레도 잠든 밤
보안장치가 내뿜는 파란빛이
어둠 속으로 소멸하는 고요함
나는 테이블에 앉을 필요도 없어
빈 구석만 있다면
제 발로 구겨들어갈거야
그리고 밤이 끝나지 않기를 기도할 거야
가게 문이 영원히 열리지 않길
기도할 거야
cover image_pinterest
피아노를 전공하고 시 쓰고 글 씁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