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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다송
Oct 17. 2024
평균의 삶이 아닌 고유한 삶
조바심이 나기도 했다.
평균의 삶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궤도를 이탈한 기분이었다.
남들보다 결혼을 일찍 했지만 아이는 낳지 않았다.
직장도 뒤늦게 자리 잡았고 모아둔 돈도 많지 않았다.
흔한 취미 하나 없었고 해외여행도 못 갔다.
뒤늦게 세상을 둘러보니 나만 멈춰있는 것 같았다.
평균의 삶을 무리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나 둘 눈에 보였다.
적당한 나이에 결혼하고 신혼을 즐기다
예쁜 아이 하나 낳는 거.
예쁘게 집도 꾸며 놓고 휴가 때 해외여행도 좀 가고
자기 계발도 적당히 하
고
.
특히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으
면
죄다 그런 평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상실감은 더 커지기도 했다.
조급해진 맘으로 유행을 좇았다.
세상엔
따라갈
것들이
너무
많았다.
먹는 거,
입는 거,
취미활동까지.
부랴부랴
해외여행도
다녀왔다.
새로운
경험은
대
체로
만족스러웠지만
그
만족감이
오래가진
못했다.
내가
부러운
건
그들의
행복한
모습이었지만
정작
내가
뭘
해야
행복한지
잘
몰랐다.
아무리 아등바등 쫓아가도 평균이라는 건
어쩌면 도달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내 기준이 아니라 타인의 기준,
내 취향이 아니라 타인의 취향에 맞추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나는 부족한 사람이 되어있다.
결국, 속 빈 강정으로 또 나를 바라보며
나만 뒤처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
이 반복의 고리를 끊어야 했다.
평균의 삶이 아닌 나의 삶을 살기로 했다.
흉내 낸 행복은 금방 꺼지지만
내 안에서 솟아난 행복은 오래오래 갈 것이다.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내가 도달하고 싶은 인생의 그림이 무엇인지
내게 묻고 답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평균의 삶보다 중요한 건
삶을 스스로 가꾸어 갈 수 있는 힘이다.
그 힘은 나를 아는 것에서부터 온다고 믿는다.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고유한 내가 꾸려갈
개성 넘치는 인생을 응원한다.
keyword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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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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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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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좋은 건 같이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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