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하고 싶은게 뭐야?
돈 되는 걸 해!!
이상을 쫒지말고
얼마전 '월1,000'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지인을 만나 시원한 맥주 time 을 가졌다.
"너 요새도 새벽에 자냐?"
"아니 요새는 베게에 머리를 대는 순간 잠이 쏟아져서 버틸려고 해도 버틸수가 없어 그런데 할일이 많아서 버티고 싶다는"
"너는 진짜 하는게 많아. 글도 쓰고, 디지털배움터 활동도 하고 보드게임에 그림책수업까지"
"그러게 나 뭔가 많이 하네 이런 활동이 다 돈으로 들어오면 좋겠다"
"너는 하고 싶은게 뭐야?"
"나? 지금은 돈벌고 싶어 그래야 내가 하고 싶은것 맘 편히 할 수 있잖아"
"그럼 지금 돈 되는 걸 해 이상을 쫒지말고"
"알아...알지..."
하고 싶은게 뭐에요?
예전에 독서모임에 참여 했을때 리더님이 물어 보셨다.
"지금 하고 계신게 많으신데 oo님은 하고 싶으신게 뭐에요?"
"저요?... 저는 ..."
왠지 모르게 말끝이 흐려졌다. 이 물음이 왠지 모르게 내게 창피함을 가져다 준다고 해야할까? 분명 하고 싶었던건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던것인데 지금의 난 그림책 뿐만아니라 다른 일들도 함께 하고 있다.
N잡려 : 한명이 여러개의 일을 하는 사람 2 이상의 자연수를 의미하는 알파벳 N과 직업, 일을 뜻하는 영어단어 jab에 ~하는 사람을 뜻하는 영어 접미사 er이 붙은 단어이다. 말 그대로 풀이하면 2개이상 (=N)의 jab(=일)을 하는 사람(=er)이 되는 것이다.
N잡러는 한국식 영어 표현이다.
-출처 : Tree OF의 세상이야기-
그렇다. 나는 N잡러인듯 싶다. 많은 수익은 아니지만 통장 입금란에 숫자들이 적혀 있는 걸 보면 N잡러인듯 싶다. 요즘 N잡러가 이슈가 되고 있는 듯 싶다. 본업 외에 다른 일에 접근할 수 있다는점,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점, 경제상황에 따라 변화되는 경제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는 퇴사 후 강사로서의 역할만 하고 있다보니 수익이 퇴사전 월급의 반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간다. 보드게임강사, 앱테크, 디지털강사..
그렇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가며 N잡러의 길을 걷고 있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 하나는 계속 하고 있으니 괜찮은 생활 아닌가? '
잠시 창피하다 생각했지만 나는 괜찮다라는 마음으로 나를 토닥토닥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