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이 끝나지 않는 이유 #1 - 생활을 루틴 하게 만들기
어떻게 하면 보다 생산적인 하루하루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과 같은 이유에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일들은 많고, 시간은 늘 부족하고, 그러면서도 할 일들만 체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결과물들을 얻고 싶었죠. 그래서 그동안 정말 많은 생산성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고 나름의 실천들도 해봤던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이를 삶에 적용해보는 여러 번의 시도들과 시행착오들을 거치면서, 조금씩 책에서 말하는 의미들을 이해해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그 속에 있는 6가지 공통점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오늘부터 하나씩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6가지 생산성 팁
다섯째, 업무를 자동화합니다.
여섯째, 지속적으로 Push 합니다.
이 중 오늘 설명드릴 내용은 바로 "생활을 루틴 하게 만들기"입니다.
리추얼이라는 책에서는, 많은 위인들의 하루 일과표가 나옵니다. 그들의 기록과 자서전 등을 통해 하루의 일과를 분석하자, 대부분 삶이 매우 루틴 했다는 점을 발견합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창의적인 일을 하는 작가나 작곡가들이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오히려 나름의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이를 리추얼. 즉, 의식행위로 표현했습니다.
삶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 그리고 반복적으로 만드는 것 자체가 지루하게 보일 수 있으나, 실은 가장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하루하루를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루틴 한 삶은 오늘의 불확실성을 매우 낮추어줄 뿐만 아니라 나의 무의식이 자연스럽게 그 시간에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일을 하는 것보다 일을 시작하기 위해 발동(?) 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동료들과 수다를 떨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인터넷을 보거나, 이메일 함을 뒤지면서 하루의 일을 시작하는 것을 미루곤 하죠. 그러나 루틴 한 삶은 이러한 망설임을 최대한 줄여주고 바로 오늘의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매일 그 시간에 일을 해왔기 때문에, 나의 리듬이 그 일을 하도록 이미 준비된 상태가 되는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아침이 유독 바쁜 편입니다. 본사가 미국에 있는 회사와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는 시차로 인해 주로 오전에 미팅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보다 루틴 한 삶을 만들기 위해 새벽 시간을 활용합니다. 새벽에는 저를 괴롭힐(?) 사람도 없고, 체력도 충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보다 의지력 있게 무엇인가를 성취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바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조금은 어려울 때도 있어 드립 커피 한 잔을 내려서 먹곤 하는데, 이젠 드립 커피가 하루를 시작하는 저만의 리추얼(의식행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왜인지 일하기 싫은 날에는 일단 드립 커피부터 얼른 내리고 자리에 앉으면 그다음부터는 조금 쉬워집니다.
저는 루틴 한 하루를 관리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OWAVES (https://owaves.com/)라는 앱을 사용합니다. 이는 마치 초등학교 방학시간표를 만들 듯 저만의 루틴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 루틴을 지켜가며 생활해 가다 보면 확실히 꼭 해야 할 일들을 제시간에 마무리하고, 더 좋은 결과물들을 만드는 데에 큰 도움이 됨을 느낍니다. 지금 쓰는 이 글 역시 이러한 저의 아침 루틴이 만들어낸 결과 이기도 합니다.
루틴 한 삶을 만들었다고 해서 꼭 그대로만 평생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더 나은 루틴으로 계속해서 발전되는 과정이 그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들만의 리추얼(루틴 한 삶)을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매일 반복되는 삶이 오히려 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만들어 내는 경험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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