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익부 빈익빈은 나에게 달려있다.
우리가 참여중인 해봐커뮤니티의 특징은 말 그대로 ‘실행’ 중심이다. 커뮤니티 멤버가 훌륭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성장없는 삶에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성장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는’ 사람들이 모인다. 이 커뮤니티의 독서모임도 ‘읽고 해봐’ 이고, 기획하는 프로그램들은 다 실행과 연계된다.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고, 포트폴리오를 직접 만들고.
커뮤니티 기획 회의 중 성장을 위한 행동을 꾸준히 지속할 수 있도록 자극해주는 의미있는 잔소리가 더해지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생각해보니 나 스스로도 주변에 은근히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일단 뭐든 해보라며, 그것을 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조금씩 잔소리도 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단 사업계획서 작성을 시작해보라, 그 과정에서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다. 책을 일단 읽기 시작해보라, 읽다보면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돌파구가 나오거나 나의 관심분야를 발견할 수도 있다. 글을 조금씩이라도 매일 써보라, 일단 생산하는 습관이 자리잡히면서 더 긴 글도 쓸 수 있게 된다. 기록을 꾸준히 더 해보라, 기록은 기억을 지배하고 그 기록들이 쌓이면 새로운 생산의 소스가 되기에 다방면으로 나를 강화하는 초석이 된다. 바로 이런것들이다.
‘왜 해야 하는가’ 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 끝에 다다른 결론은 '부익부 빈익빈’ 이라는 인생의 한 단면이었다. 얼핏 부정적으로만 들릴 수 있는 말이지만 살면서 느끼는 것은 삶의 상당히 많은 영역에 적용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부자가 돈을 더 많이 벌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진다는 것을 차원을 넘어선다.
예를 들어 보자. 좋은 태도는 더 좋은 태도를 더한다. 겸손하게 배우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더욱 겸손한 태도를 강화하게 된다. 좋은 사람 주변에는 더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나와 결이 맞는 좋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더해진다. 끊임없이 학습하는 사람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학습하면서 학습력이 강화된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더 많이 쉽게 잘 읽게 된다. 글을 쓰면 쓸 수록 더 잘 쓰게 되고 관찰을 할 수록 호기심이 더해지고 더 많은 것이 보이고 사색과 생각을 할 수록 더 많이 하게 된다.
결국 ‘실행’이라는 변수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한다. 하는 사람들은 계속 해서 더 잘하고 안하는 사람들은 계속 안한다.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역량의 격차는 더욱 커지며, 다시 금 부익부 빈익빈을 초래한다. 물론 ‘돈’에 관한 부익부 빈익빈은 점차 해소되어야 할 사회적 문제일 수 있지만, 성장을 위한 ‘실행’이 만들어내는 부익부 빈익빈에서 부유한 자는 자신의 삶 자체를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삶으로 이끌수 있는 긍정적 요소이다.
그러니 일단 성장을 위해 해보는 사람이 되어보면 어떨까. ‘나’의 생산력에 있어 부자가 되자. 능력의 부자, 실행의 부자, 학습의 부자, 지식의 부자가 되자. 나의 삶의 충만함을 위해서. 지금 실행하기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