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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삼오 Sep 21. 2020

[필사와 감상] 병원

200906


윤동주, <병원> 中
.
윤동주의 시는 언제나 마음을 뻐근하게 한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웠다는 이 사나이의 마음 속이 얼마나 치열했을지 자꾸 짐작하게 되기 때문에
.
아프지 않아도 될 사람이,
부끄럽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자꾸 아프고 자꾸 부끄러운 것에
우리는 부끄럼을 느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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