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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묵묵히.

by JUNO

잡생각이 많아지거나 불안정한 상태가 되면 글을 쓰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주 2000불을 벌고 난 다음 이와 관련된 글을 쓰려고 했는데 오늘 일 하다 문득 스스로 정리하고 싶은 게 생겨 글을 쓰게 된다.


나를 변화시키기 위한 작은 습관들


작고 좋은 습관들을 모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런 김에 어떤 작은 습관들이 좋은 습관이지 나 스스로 돼 새길 겸 글을 써 본다.


1.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는 없앤다. 매일 삭제하고 다운로드하고 하는 행동이 반복되다 이제 아예 안 한 지 며칠이 돼 간다. 남에게 신경을 안 써서 너무 편안하다. 마치 세차게 불었던 바람이 고요해진 느낌이랄까. 주변에 연락하는 사람도 점차 사라진다.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에게 신경을 별로 안 쓴다.


2. 기상 후 전 날에 정리한 영어 문장 복습하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 비비고 일 가는 게 아닌 내가 선택한 공부를 아침부터 내가 '선택'을 하고 움직이는 행위가 오늘의 내 몸은 '일'을 위한 몸이 아닌 내 '선택'을 따라가는 하루로 맞이하게 된다.


3. 독서는 필수다. 휴대폰에도 충분히 많은 정보를 가진 매체들이 많지만 독서만큼 진득한 집중력을 요구하고 내 능동성을 이용하는 활동은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준달까? 내가 내 몸의 주인이 되는 기분이다. 작심삼일이 될 수도 있는 게 독서지만 한 번 맛 들이고 나면, 왜 독서를 안 하면 입안에 가시가 도는지 알 것 같다.


4. 운동은 30분이라도 자주 하기. 난 살찐 모습이 싫다. 어렸을 때 뚱뚱했어서 그때의 기분을 아직도 안다. 배가 나오고 얼굴에 살이 붙고 머리부터 발까지 무거움을 느낀다. 폭식에 푹 빠져 먹다 정신 차려 한 달뒤 불룩하게 튀어나온 배를 보면 나의 한 달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볼 수 있다. 남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패배자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다 보면 안 좋은 지방이 살로 저절로 붙는다. 이 밖에도 운동을 하면 결단력이 강해진다. 즉 포기하는 확률이 적어진다.


5. 아침에도 꼭 양치를 하자. 바쁘다고 바로 집을 나서서 일하러 간 적도 많다. 하지만 양치는 꼭 하자. 세수도 꼭 하고. 하루가 달라진다.


시간이 늦어져 여기까지만 적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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