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다루
발행 2022년 01월 10일
쪽수 218
간결한 디자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제목으로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단편 4편을 조금씩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마흔 또래의 4명의 여성 이야기
결혼을 밀당중인 싱글여성
갓 신혼에 아기를 기다리는 여성의 얘기도 있고
세번째 소재가 매우 흥미로웠는데ㅋㅋ
단짝친구는 결혼해서 잘 사는듯 보이며 비교하면서
이대로 나는 계속 솔로가 나은걸까 고민인 친구의 얘기
작가가 심리적으로 잘 끌고 가다가 마지막에
빵터지게 만드는 재밌는 장면이 펼쳐졌다.
스릴러도 잘 쓰실 것 같은 필력이 느껴졌다.
마지막편은 사춘기 딸입장에서
바라보는 고생하는 마흔의 엄마
우리 세대 여자들이라면 어머니를 떠올리게 만드는
단편으로 마무리 된다.
막연하게 마흔부터는 열정이 사라지는
시들어 가는 꽃 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만은 않더라.
마흔이란 나이를 먹은 만큼 인생에
실수하지 않을 자신이 있나...
여전히 나는 실수하고 넘어지면서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겠지.
뜨겁지 않다고 해서 멋지지 않은 건
아닌 나이 마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