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마주 잡은

by 웅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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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가로등이 아니면 보이지 않을 암흑 속에서 두 손을 마주 잡는다. 마주 잡은 손에서는 서로의 체온이 공유되며 마음속으로 흐릿한 빛이 생기더니 점차 밝아지는 것을 느낀다. 그러자 무서움이 사라진다. 밤이 사라진 게 아닌데도. 더 이상 그들에게 암흑이란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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