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자매 Oct 17. 2022

비싼 밥 먹고

엄마가 둘째한테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너는 비싼 밥 먹고 왜 장난을 쳐.


언니는 장난을 어릴 때부터 늘 했는데


특히 말장난을 많이 했다.


아빠 말씀이 둘째는 장난을 칠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고 하셨다.




가끔 저렇게 자매 단톡에 메시지를 남긴다.


근데 저럴 때마다


가뭄에 단비처럼 웃음이 난다.


덕분에 웃는다 ㅎㅎㅎ


자매들끼리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네가 얼굴만 예뻤어도 우리 집안을 일으켰다는 말


네가 두뇌만 뛰어났어도 우리 집안을 일으켰다는 말


ㅎㅎㅎㅎ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누가 집안을 일으키지는 않았다는 말 ㅎㅎㅎ

매거진의 이전글 지우개를 들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