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11] 나보다 나은 사람과 만나야 내가 발전해요.
D-211. Sentence
'나보다 나은 사람과 만나야 내가 발전해요.'
윤여정 배우의 마인드를 존경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바닥을 경험했기에
올라가도 초심을 잃지 않는 힘을 가진 배우.
그의 인터뷰를 발견하고
‘나보다 나은 사람’이라는 말에 오래 머물렀다.
과연, 나보다 나은 사람은 누구일까.
그런 존재가 있다는 말은
나보다 못한 사람의 기준도 있다는 뜻 아닐까.
살아가면서 알게 된다.
누군가를 평가한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든 사람은 나보다 나은 면이 있고,
또 나보다 부족한 면도 있다.
요즘 자주 그런 생각을 한다.
이제 초등학생이 된 아들을 떠올릴 때,
나는 종종 ‘나보다 낫다’고 느낀다.
함께 집을 나서기 전,
자신의 신발을 신고
내 신발까지 나란히 놓아주는 아들.
밤늦게 돌아온 날,
화장대 위에 “오늘도 수고하셨어요”라는
메모를 남겨두는 아들.
보고 싶었다는 감정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는 아들을 보며
딱딱하고 건조한 나는
배울 점이 참 많다고 느낀다.
모든 사람에게 배울 점이 있다는 말에
이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 누구를 만나든,
그 어떤 사람과 프로젝트를 하든,
내가 배워야 할 모습은 늘 존재한다.
결국 중요한 건 상대가 아니라
그 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나의 태도다.
오늘 아침, 첫째 아들을 기도하며 깨웠다.
처음엔 내 손을 뿌리치더니,
세 번의 설명과 다정한 말 끝에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났고
손에 내가 구운 베이글을 쥐고, 집을 나섰다.
사춘기 아들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면
매일 아침이 조금은 가벼워질지도 모른다.
오늘 오후 하늘이 참 푸르다.
하루하루는 전쟁 같지만,
그럼에도 하늘은 맑고, 시간은 흐른다.
누구를 만나든,
내 마음이 바뀌어야 내가 발전한다.
누가 뭐래도
내 마음 지키기.
좁아지려는 모든 순간에
머리를 한번 흔들며, 가볍게 웃어보기.
그럼 되는 거다.
“그 누구에게서든, 내가 배워야 할 모습은 있다.”
“오늘도 내 마음을 지키는 쪽을 선택하기.”
****매일의 감정이, 나를 설명할 언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