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 Sentence] 다칠래? 죽을래?
D-15. Sentence
"다칠래? 죽을래?"
오늘은 이번 학기의 종강날.
오늘 새벽, 조치원으로 내려가며,
당분간 타는 마지막 새벽기차구나.. 생각하니
시간이 참 빠르다.라는 생각과 함께.
참, 좋.았.다.
3개의 마지막 수업을 잘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
지난번 자기 전, 침대에 누워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끝까지 보지 못했던 박병찬 씨의
마지막 수요일 정기 라이브방송을 시청했다.
그날 영상의 썸네일 제목은
"임박한 주거비 인플레이션,
서민주택 임대료 폭등"
전세사기다 뭐다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니,
전세를 없애고, 월세를 늘리자는..
본질은 볼 생각도 없이
드러난 문제만을 해결하고 보자는 얄팍한 정책이야기.
"개인임대인은 전세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으니
기업형 임대주택을 만들어서 신뢰감을 확보하자."
(진짜 단순함...)
이러한 단순함이
모건스탠리 같은 해외거부 기업들에게
우리나라 주거사업까지 내어주고 있는 현실을
만들고 있다.
신뢰감이 담보되었다는 이유로
원래 시세보다 10,20% 더 높은 월세를 받는 판국.
그러니, 이미 돈이 넘쳐나는 기업들의
배를 불려주는 월세 낼 바에야
허름하지만 똘똘한 집 한 채 사서,
그 월세와 비슷한 이자 내가며, 몸테크해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1시간이 넘는 영상을, 단 한 마디로 정의한 문구.
"다칠래? 죽을래?"
A: 너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움직이면 다쳐!
B: 나는 다치지만, 너는 가만히 있으면 죽어.
비단, 부동산만 그럴까.
모든 사람이 신중함을 선호하지만,
신중함이 과중되면 망설임이 된다는
박병찬 씨의 말에 100% 공감한다.
변화하기 위해
이것, 저것 움직이고, 시도하면
다칠지 모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매몰되어 죽는다.
오늘 4학년 수업을 마치고,
4학년들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은.
지금은 돌도 씹어먹을 나이니까
지원한 회사 떨어졌다고 움츠려있지 말고
계속 움직이고, 시도하고,
계속 변화하라는 이야기였다.
이제 걸음마를 떼는 아이들도
넘어질지언정 걷는 연습을 계속하지 않으면
절대 잘 걷게 될 수 없다.
무엇이 두려운가.
두려우면 움직이지 못한다.
두려우면 나아가지 못한다.
움직이면 넘어지고 다칠지 모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죽는다.
명언이다.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