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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가치 있게 채워가는 하루.

[D-36. Sentence] 모닝루틴(Morning Routine)

by Mooon

D-36. Sentence


큰돈 버는 작은 습관,

"모닝루틴(Morning Routine)"


임현우의 모닝루틴(2025.1.6)

작년 12월인가부터

남편의 권유로 그날 경제뉴스를

요약정리해 주는

한국경제신문의 모닝루틴을 듣기 시작했다.


숫자와도, 경제, 정치와도

친하지 않았고,

친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 무지한 세월들을 지나

지금 와 생각해 보니

왜 진작 노력하지않았나 후회가 밀려온다.


경제의 ‘경’자도, 주식의 ‘주’자도 모르던

내가 모닝루틴을 듣기 시작한지

한 달가량이 지나고 나니

예전보다는 들리고,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역시 사람은 평생 배워야 한다는..)


오늘아침, 어김없이

임현우 기자님이 진행하는 모닝루틴을

듣다가, 갑자기 나의 루틴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매일아침,

어떤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어떤 일상을 채워가고 있는지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유산균을 따뜻한 물과 함께 챙겨 먹고,

첫째, 둘째를 깨워(어렵고 아주 어렵게)

함께 거실테이블에 앉아

그날 묵상말씀과 해석을 함께 읽고,

묵상을 적고 나누고 있다.


두 아이의 약과 영양제를 챙기고

비염이 심한 두 아이의 코스프레이를 뿌려주고

아침밥을 챙긴다.


방학을 맞이한 오늘아침은

둘째 아들을 유치원 버스로 보내고 난 후,

집으로 돌아와 모닝루틴을 들으며

설거지를 하고, 집안을 치웠다.


매일매일의 사소한 루틴을 지켜나가는 것이

내 삶을 가치 있게 채워가는 것이라 믿는다.


매일 아이들과 말씀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모닝루틴을 들으며

정치/경제의 무지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고,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쓰며, 그날의 흔적을 남기고,

플랭크 5분과 전신스트레칭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


이런 보통날이 쌓이고 쌓여

지난해보다 더 나은 한 해가

되어가기를 기대해 본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은 2025년 다이어리를 샀다.


좋아하는 연희동 allwrite에서

좋아하는 버건디 색상의

표지를 가진 작고 아담한 다이어리를 말이다.


매일매일의 루틴들을 잘 지켜내며

이 다이어리들을 가치 있게 채워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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