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 그대여 웃어주소서(일엽 스님)

[하루 한 詩 - 091]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으셔져라 껴안기던 그대의 몸

숨 가쁘게 느껴지던 그대의 입술

이 영역은 이 좁은 내 가슴이

아니었나요?

그런데 그런데

나도 모르게

그 고운 모습들을 싸안은 세월이

뒷담을 넘는 것을 창공은 보았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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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좁은 가슴으로

품을 수 있는 사랑이

부처님의 넓은 품에

안겨있는 스님에게는

당연히 존재할 수 없겠지요.


아무리 껴안아도

숨 가쁘게 입 맞춰도

부처님 손바닥 안이듯~!


고운 세월 가는 것이야

뒷담을 넘지 않아도

창공이 보지 않아도

어찌하리오.

함께 따라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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