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비아그라는 가라(김재식)

[하루 한 詩 - 129]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비아그라는 가라

이 땅은 양기가 충전하니

비아그라는 가라


비아그라는 가라

이 땅은 조선 마늘이

두 눈 멀쩡하게 뜨고 있으니

비아그라는 가라


지게 목발보다 못한,

겉은 사람이어도

속은 아직 당당 먼 놈들이

찾을 것이니

비라그라는 가라


단국 이래 조선 천지에

양기를 되찾는 데는

조선 마늘이

명약이니


비아그라는 가라

새로운 천 년에도 조선 마늘이

이 땅의 양기를 북돋아 줄 터이니

모든 부정한 것들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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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사랑이 먼저냐?

몸 사랑이 먼저냐? 묻는 것은

계란이 먼저냐?

병아리가 먼저냐? 와 같은 우문이다.

육체와 영혼이 함께 하듯

마음과 몸이 함께 가는 것이기에


사랑의 묘약으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던 비아그라.

몸이 아프면 약을 먹어야 당연하듯

그리 거부할 일은 아닌 듯


값싸고 흔한 사랑의 시대에

한국 마늘이든 비아그라든

사랑의 명약이나 묘약보다

사랑의 묘책이 더 필요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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