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사랑(박정숙)

[하루 한 詩 - 127]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알 수 없어요.

정말 이것만은 알 수 없어요.

나이 들면 모든 것이 시들할 줄 알았는데

사랑은 더더욱 새잎만을 냅니다.


고목 등걸 같은 갈라진 몸을 뚫고

새잎을 내고 꽃까지 피웁니다.

광기라 해도 어쩌겠습니까.

주체할 수 없는 열정은 아직은 불입니다.


알 수 없는 이 힘.

이게 도대체 무엇입니까.

그대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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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가 가사에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하듯이

사랑에

국경도 없고 나이도 없다는 것은

동서고금 증명된 사실이다.

우리의 편견만 존재할 뿐~!


몸은 고목 등걸이지만

마음은 청춘의 새싹이라

새잎으로 꽃으로 환생하는 것

주책도 아니고 광기도 아니다.

그저 살아 있음의 방증이고

아름다운 삶의 열정일 뿐~♡


그 알 수 없는 힘~!

열정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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