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 佳人(가인 -두보)

[하루 한 詩 - 174]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合昏尙知時(합혼상지시)

자귀나무 꽃도 오히려 제 때를 알고

鴛鴦不獨宿(원앙부독숙)

짝을 이룬 원앙새도 혼자서는 잠못드는데

但見新人笑(단견신인소)

오로지 남편은 새 사람의 웃음은 보고

那聞舊人哭(나문구인곡)

어찌하여 나의 울음은 듣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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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피는 자귀나무 꽃은

낮에는 활짝 피었다가

밤에는 명주실 같은 꽃잎을 접어

꼭 껴안고 긴 밤을 보낸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사랑꽃, 부부꽃, 합혼화 등


예나 지금이나 남정네들의

안은 안 보고 밖을 보는 끼는

변하지 않는 본성인가 봅니다.

밖에서 흘린 남정네의 웃음이

안에서 흘린 아낙네의 눈물로~!


밤새워 흘린 아낙네의 눈물이

당나라 시성(詩聖)이라 불리는

두보의 눈에도 보인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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