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은(용혜원)
[하루 한 詩 - 030] 사랑~♡ 그게 뭔데~?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은
모든 것을 다 던져 버리고
그대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가식으로 덮어 있던 마음의
껍질을 훌훌 벗어 버리면
얼마나 가볍고 홀가분한지
쌓였던 슬픔조차 달아나 버린다.
촘촘하게 박혀 치명적으로
괴롭히던 고통이 하루 종일
못질을 해대면 내 모든 아픔을
다 식혀줄 그대와 사랑을 하고 싶다.
깨웃음 풀어 놓아 즐겁게 해주고
마음이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마냥
그리운 그대에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내 마음에 있는 그대로
다 풀어 놓고 싶다.
어두운 절망을 다 걷어내고
맨살의 따뜻한 감촉으로
그대의 손을 잡아 보고 싶다
바람마저 심술 맞게 불어오고
눈물이 겹도록 그리워지면
그대에게 내 마음으로 고스란히
다 전해 주고 싶어.
미친듯이 미친듯이 샅샅이 다 뒤져
그대를 찾아내어 사랑하고 싶다.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은
그대가 어디론가 떠나 있어도
내 마음엔 언제나 그대가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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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터지도록 보고 싶은 사람
모든 아픔을 삭여주고 싶은 사람
마음속 뒤집어 풀어놓고 싶은 사람
세상을 샅샅이 다 뒤져 찾아내고 싶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겠지요.
이 한 몸 아깝지 않게 던져주고 싶은 사람
온 몸을 절단하여 산산이 흩어도 모여들 사람
술잔 속에서 미소 지며 몸속으로 스며들고 싶은 사람
온 몸을 토막 내여 술안주로 제공하고 싶은 사람
그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겠지요.
이런 사람!
남은 생이 다하는 날까지
찾아지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