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 돌고 도는 세상(손숙자)
[하루 한 詩 - 306] 사랑~♡ 그게 뭔데~?
돌고 도는 세상
둥글둥글 살면 좋겠지만
나름 개성을 지니고 있으니
모나고 각진 이들도 어울려 돌아간다
세상이 둥근 게 다행이다
좌절이 왔다 가면
뒤따라 희망이
톱니바퀴에 맞물려 돌아가듯
그렇게 돌아오지 않는가
아직은 살만한 세상
행복만 있으면 뭔 재미로 살까
때론 행복하고 슬퍼하고 쓸쓸해
참 오묘한 마력을 지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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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 지구
돌고 도는 세상
돌고 도는 인생이다.
모난 돌도 구르면 둥글게 되고
사람도 세상을 구르면
둥근 융통성이 생긴다.
슬픔이나 고통도 구르면
어느새 행복으로 나타나고
좌절도 한 바퀴 돌면
희망의 옷을 입는다.
세상은 늘~!
희망만 있을 수 없고
행복만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이치이거늘
희망과 행복만을 바라는 것은
한낮 꿈이다.
재료와 양념이 버무려야
맛있는 찬이 되듯
희망과 절망
행복과 고통
적당한 버무림이
진짜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