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詩 - 345] 사랑~♡ 그게 뭔데~?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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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봄까지
꽃 피우지 못하는 대추나무
꽃은 가장 늦게 피워도
열매는 가장 먼저 키우고
가을에 가장 먼저 익는다는
자부심이 있다.
붉게 매달린 열매에
온갖 풍상 다 담아서
내놓는 자부심도 함께.
세상에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있던가.
큰 문제를 풀어야
큰 역경을 넘어야
큰 열매를 맺는 것
자연이나 사람이나
섭리는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