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은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삶

행복을 찾아서

by 설민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은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삶

행복을 찾아서


설민


행복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는 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를 말한다.

절망뿐인 삶 속에서 크리스는 이렇게 말한다.

“행복은 늘 쫓아다녀야 할 대상일 뿐, 절대 잡히지 않는 건지도 모른다.”라고.

어쩌면 [행복을 찾아서]라는 영화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다른 곳에 있는 행복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찾아내라고.

일단, 집착하고 쫓아다니면 그것이 사물이건 사람이건 간에 멀리 달아난다. 마치 인생의 이치 같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욕심을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잘 순환된다.


한물간 의료기기(골밀도 스캐너)를 판매하는 세일즈맨 크리스 가드너는 물건을 팔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지만 일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아내까지 집을 떠나고 집세를 내지 못해 길거리로 나앉는 신세로 전락한다. 하지만 하나뿐인 아들 크리스토퍼를 위해서라면 살아남아야 하는 그에게, 인생 마지막 기회가 다가온다. 엄청난 경쟁 속에서 반드시 이기고, 행복해져야 하는 그의 절실한 도전이 시작된다.

이 영화는 항상 되는 일 없이 가난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성공한 투자자의 실제 경험담을 담고 있다.

크리스의 아내는 힘든 현실에 집을 떠나고 월세도 밀려 크리스와 아들 크리스토퍼는 길거리로 나 앉는다. 잠잘 곳을 찾기 위해 줄을 서서 노숙인 대상 무료 숙박 시설을 이용하고 그마저 이용하지 못하면 지하철 화장실에서 잠을 청하기도 한다.

가난하고 무능한 아빠의 현실에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나왔다. 아들이 잠에서 깰까 봐 소리 죽여 우는 모습에서 부모가 능력이 없어서 아이를 고생시키는 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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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날과 똑같이 의료기기를 판매하러 가던 중 크리스는 인생의 전환점을 만나게 된다. 멋진 스포츠카를 타는 투자자를 만나는데, 그에게 직업이 무엇인지 어떻게 성공하게 됐는지 용기를 내어 물어본다. 스포츠카의 주인은 주식 중개인이라고 소개한다. 이에 호감을 느끼게 된 크리스는 우연히 주식 중개인 인턴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6개월 동안 무보수에 20명 중 1명만이 정직원이 되는 조건이다. 크리스는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결심을 하고 인턴 기회를 잡는다. 더 떨어질 나락은 없다고 여긴 크리스는 아들을 지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한다.

면접을 보러 가야 하는 크리스가 벌금 때문에 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겨우 시간에 맞춰 나온 탓에 후줄근한 차림으로 사무실을 향해 뛰어간다. 마침 면접 기회를 얻은 크리스. 그의 외모만 보고 이렇게 말한다.

“자네라면 인터뷰에 셔츠도 안 입고 온 녀석한테 뭐라고 할 건가? 그리고 내가 그를 고용한다면 자네는 뭐라 할 건가?”

크리스는 대답한다.

“속옷은 진짜 멋진 걸 입고 왔었나 보군.”

이 모습에서 그의 재치가 느껴진다. 좌절하고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것을 극복해 가는 모습이 있었기에 그가 성공할 수 있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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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아들과 시간을 보내며 공부를 하는 크리스. 24시간을 쪼개서 쓴다. 돈도 없고 힘든 상황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크리스는 아들에게 이런 말을 전한다.

“누가 넌 할 수 없다고 하면, 마음에 담아두지 마. 꿈이 있으면 그걸 지켜야 해. 그 누구도 너의 꿈을 비웃게 하지 마! 그게 설령 부모일지라도!”

“아빠도 그래. 사람들은 자신이 못하면 남들도 못 한다고 생각해. 하지만 우린 끝까지 해낼 거야.”

어렵고 절박한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아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하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본보기가 된다.

또,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 방법을 물어보는 용기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크리스의 재치와 역경을 이겨내는 용기와 노력을 보면서 무엇이든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힘을 배운다.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삶을 살자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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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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