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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반의 서재 Nov 29. 2022

거울 속의 나에게...!


나는 평소에 거울을 잘 들여다보지 않는다.


거울 속의 내 모습이 늘 어색해서...?


그보다는 거울 속 안의 그녀 모습이 낯설어서이다...!


언제나처럼 거울 속의 그녀는 늘 무표정에 잔뜩 화가 나서는 나를 바라본다.


오늘은 또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무엇이 그토록 너의 심기를 잔뜩 불편하게 만들었던 것일까?


거울 속의 그녀는 오늘도 그다지 기뻐 보이지 않는다.


어제는 생일이라고 그토록 좋아하더니...!


오늘은 또 이내 심통 한 가득한 얼굴 표정이다.


내일이 되면 조금쯤은 웃고 있으려나...?


거짓이어도 좋으니 차라리


거울 속의 그녀가 바보같이 활짝 그저 웃어줬으면 좋겠다.


단 한순간이라도 좋으니


네가 나를 바라보고 활짝 웃어줬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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