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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깨달음의 샘물 Apr 17. 2024

차원이 다른 막국수의 맛을 보여주는 여주 맛집,

2대에 걸친 전통이 살아 있는 "천서리 막국수 본점"입니다.

막국수... 냉면과 우동과는 또다른 맛을 보여주는 먹거리이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이긴 하지만, 막국수의 발원지에 대해서는 강원도 및 그와 접한 경기도 동부 지역이 그 발원지라는 것이 정설화 되어 있다. 삶은 메밀국수에 양념장, 잘게 썬 김치, 채 썬 오이, 삶은 달걀 등을 얹고 동치미 국물 혹은 육수를 자작자작하게 넣어 비벼먹는 것이 보통이고. 


강원도에서는 춘천과 봉평이 일찍부터 막국수 명가로 그 이름을 알렸고, 경기도에서는 여주(천서리) 지역의 막국수가 유명하다. 이런, 이렇게 말하면 강릉(삼교리)과 주문진(신리)이 섭섭해 할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막국수집들 가운데, 여주에 있는 "천서리막국수 본점"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위치? 아래지도에서 보듯이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이포1리와 대신면 천서리를 이어주는 이포대교를 건너 우회전하여 37번 국도를 따라 조금만 가면 길건너편에서 천서리막국수 본점을 만나게 된다. 

주간에 방문하면 이런 모습과 마주치게 되고,

야간에 방문하게 되면 이런 모습과 마주치게 된다. 

천서리막국수는 1990년에 문을 연 이래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곳곳에 지점이 들어서 있는데, 근래에는 골프장(레이크사이드 CC) 근처에서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 많은 곳의 본점이 바로 이곳, 천서리 막국수 본점이다.

입구인데, 오른쪽에 손님이 많을 때 이용되는 대기실이 마련되어 있다. 실제로 식사시간 때가 되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경우가 왕왕 있다. 

손님은 그야말로 미어터진다. 최근에만도 두번씩이나 방문했는데, 저녁 식사기간을 훌쩍 넘긴 시간인데도 두 번 모두 간신히 기다림을 면할 정도였다. 때문에 매장 내부의 모습은 (손님들의 얼굴모습이 나오지 않는) 이런 정도로밖에는 보여주지 못한다. 

결론적으로 매장 내부의 모습을 온전히 사진에 담기는 어려워 홈피에서 사진을 가져 왔는데, 이 정도의 넓이의 공간이 두곳에 있다.  

손님이 많은 만큼 일하시는 분들 또한 많은데, 손님들이 조금 뜸한 늦은 시간 잠시 돌아가며 식사를 하는 듯하다.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이때가 대략 8시 언저리였다. 

천서리 막국수의 시작을 알린 분은 이 분이신데, 

지금은 아들이 가업을 잇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우리는 2대에 걸쳐 30여년째 이어오는 전통의 맛을 맛볼 수 있다. 

막국수의 생명은 뭐니뭐니해도 면발이라고 할 수 있는데, 

때문에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을 얻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물론 우리가 탄복하는 맛을 얻기 위해서는 신선한 재료의 사용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 꼼꼼하게 재료를 엄선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네.

천서리 막국수 본점의 메뉴는 아주 심플하다. 이런 저런 다른 메뉴가 있기는 하지만, 핵심은 다음과 같이 두가지이다. 그 하나는 동치미 육수의 개운한 감칠맛을 그대로 전해주는 "동치미막국수"이고,

다른 하나는 맛있게 매운 양념장이 가득한 "매운비빔막국수"이다.

위의 사진들이 연출된 것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서비스되는 음식의 비주얼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다.

아, 편육도 맛있다고들 하기는 한다. 다만 내가 워낙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먹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편육에 대한 평가는 우보하기로 하겠다. 

1990년대 중반부터 이곳을 다녔으니 벌써 30년 가까이 이곳을 찾은 셈인데, 정말 그 맛은 여전하다. 그렇다면 업체가 강조하는 "34년 전통, 노하우 그대로"라는 말은 빈말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맛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기는 한데, 글쎄 내 기준으로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천서리막국수 본점에 관해 자세한 것은 아래 사이트를 참조하기를... 

천서리막국수 본점... 60년 가까운 내 국수 인생을 걸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여주를 찾았을 때 간단히 식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이곳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도 좋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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