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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ppysmilewriter Mar 19. 2024

운디네

물의 정령 운디네


물의 정령 운디네의 운명적인 사랑과 복수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보여주는 동화는 작가 푸케가 썼다.

인간의 형상을 취하고 있는 물의 정령 운디네는 인간 남자와 결혼하면 영혼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남편이 그녀를 물가로 데려가게 되면 운디네는 다시 물로 돌아가야만 하고, 특히 남자가 재혼을 하게 되면 물의 정령에 의해 죽음을 당하게 된다.

남자에 의해 운명이 급격하게 바뀌는 운디네

매번 조마조마하며 살아야 되는 운디네의 마음은 어떨까? 안절부절못하며 남편을 계속 살피며 살아야 할 운디네가 안쓰럽다. 운디네 이야기는 인어공주를 낳기도 했다는데 그녀의 불안이 슬프다.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 이별하게 되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복수심에 불타오를 것이다. 하지만 운디네는 화를 낼 여유조차 없다.

물의 정령에 의해 목숨마저 잃게 되므로. 배신감과 나의 죽음을 일으키는 남편의 재혼은 운디네를 산산조각 흩어지게 만든다.

수많은 운디네의 한이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본인들의 고통을 누가 조금이라도 알아주길 바랐던 것일까? 혼자 외롭게 살아가며 초조함에 잠을 못 이뤘을 운디네여 한을 푸시길~제발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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