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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띵맘 Nov 17. 2019

Day24. 지하철 앞 공터

2019.10.13. 일

교회가 끝나고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을 보며 집에 가야 하는데 지하철 역 앞 공터 의자에 아무 생각 없이 앉았다. 아직 따뜻한 가을이라 슬그머니 데이트를 나온 커플들도 보이고 아름다운 주말에 조별과제를 하는 듯이 모여있는 학생들도 있다. 한낮에 여름처럼 쨍한 햇살도 긴장이 풀렸는지 차가운 바람이 부는 가을이다. 사람들을 바라보는 게 좋았던 하루. 감사. 하루가 무사히 끝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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