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출근길
도로에 가득 찬 차들에 숨이 막혀
물 한잔과 함께 숨을 내뱉는다.
8시 15분
지각일까? 애타는 마음과 달리
멈춰버린 페달과 함께
차는 움직일 생각조차 않는다.
움직이는 차들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조금씩 느리게 그리고 천천히
그렇게 그들과 함께
앞으로 전진한다.
다시 멈춰버린 차
답답함에 연 창문으로
향긋한 풀냄새와 바람냄새에
살며시 눈을 감는다.
지저귀는 새소리
성난 경적소리
그리고
따뜻한 햇살
지각이라는 것이
교통체증이라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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