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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두잎새 Oct 01. 2022

일상시, 어릴 때의 나를 만나

어릴 때의 나를 만나



가끔 내 마음의 소리를 들어봅니다.

고요하게 소리를 들어보면

내 마음에 아직도 남아 있는

어릴 때의 나와 만납니다.




늦은 밤에 들려오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듣기 싫습니다.

밤늦은 시간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내 몸이 쪼그라듭니다.

부부가 싸우는지 고함소리가 오고 가고

아이의 울음소리는 꺼익꺼익 더 넘어갑니다.




이렇게 내 마음속의 어린 나와 마주하면

어깨를 감싸 안고  토닥여주듯 위로하고 싶습니다.

'겁내지 마'

'무서워하지 마'

철딱서니 없는 게 자연스러운 건데...

너무 이르게 철들어버린 건 아닐까요.




가끔 내 마음의 소리를 들어봅니다.

그래서

상처받은 내 안의 어린 아이를 위해서

선물을 준비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를 달래고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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