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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랑

by 해와 달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 왔지만

바위는

흐르는 바다를 붙잡지 않는다

파도로 부딪쳐

아주 잠시

하얀 눈물 남기며 떠나는

그 마음 다 안다며


어떤 사랑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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