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념

사성암에서

by 해와 달

흐르는 세월의 틈 사이를

굽이치는 강

소란스럽던 마음을

같이 떠나보낸다

울음소리 여울진 강은

뒤돌아보지 않는

나그네인 양

머언 섬으로 떠난다


돌아오지 않을 줄 알기에

돌아오지 말라고

그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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