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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억새 >
민둥산에 억새가 지천이다
사납게 소리치며 지나는 바람에
시름하는 민둥산
억새가 살풀이 춤을 춘다
천 개의 억새가 달래니
바람은 그 품에 머물고
민둥산의 시름은 저만치 물결쳐 간다
살풀이춤 추는 억새가 지천이다
** 하찮아 보여도, 마음이 지천(至賤)으로 모이면, 끝내 하늘에 닿는다(至天한다).
소소(小笑)한 시를 쓰고 싶습니다. 일상에서 늘 마주치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우리 삶의 소소한 모습과 풍경을 작은 미소 같은 시에 담아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