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꽃이 지는 계절이 아닌데
꽃이 뚝뚝 졌습니다
견딜 수 없는 바람의 무게에
나뭇가지는 부러지고
미처 다 피지도 못한 꽃들이
송두리째 떨어졌습니다
꽃이 피던 언덕에는
거짓말처럼 져버린 꽃을 부르는
애끊는 소리만이 메아리칩니다
낙원의 정원에 이르러
지지 않는 꽃으로 다시 피어나길
꽃이 싫으면
언젠가 닿을 수 있는 먼 하늘의
별이라도 되었으면
건널 수 없을 고통의 강에 갇히어
몇 번씩 하늘만 바라봅니다
소소(小笑)한 시를 쓰고 싶습니다. 일상에서 늘 마주치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우리 삶의 소소한 모습과 풍경을 작은 미소 같은 시에 담아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