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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모닝콜
사랑한다는 문장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면
by
유경
Jul 9. 2021
낡은 너의 베갯잇 속에 유성의 못다 한 이야기를 넣어둘게 잘강거리는 속삭임을 들으며 우리 제비꽃이 가득 핀 새벽으로 가자 발등 위를 적시는 따뜻한 이슬에 놀라면서 흘러드는 황금빛 밤공기를 헤치면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끝없이 걸어가자 이름이 필요치 않은 곳에 자리를 깔고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야 아주 오랫동안 눈을 감고 천천히 숨만 쉬고 있기로 해, 아침이 차가운 손가락으로 눈꺼풀을 두드릴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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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산문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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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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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95년생. 남들보다 감정의 파동이 큽니다. 본인은 시를 더 쓰고 싶어하지만, 정작 잘 적히는 것은 수필이라는 함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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