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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웃는샘 이혜정 Sep 02. 2021

[혼자생각]_ 백신

백신


백신을 맞았다.


못생긴 병원체 후발대가

내 몸속에 들어왔다.


악독한 그넘들 닮았다고

이 아이들은 임무가 많다.


누구를 원망하리......

파스퇴를를 탓할 수도 없고,

이제와서 박쥐인지, 중국의 연구소인지

따져 물을 필요도 없다.


그저 적군으로 오해받으며

내 몸속에

들어왔다.


이제 전쟁시 전두지휘할 놈 좀 뽑아두고,

군대들 막사 좀 짓게 하고

훈련병들 느긋해지지 않게 긴장 좀 하게 만들면 될 뿐...


지금

요 아이들,

제 할 일 한다고 정신없나보다.


머리가

뜨끈뜨끈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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