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백신을 맞았다.
못생긴 병원체 후발대가
내 몸속에 들어왔다.
악독한 그넘들 닮았다고
이 아이들은 임무가 많다.
누구를 원망하리......
파스퇴를를 탓할 수도 없고,
이제와서 박쥐인지, 중국의 연구소인지
따져 물을 필요도 없다.
그저 적군으로 오해받으며
내 몸속에
들어왔다.
이제 전쟁시 전두지휘할 놈 좀 뽑아두고,
군대들 막사 좀 짓게 하고
훈련병들 느긋해지지 않게 긴장 좀 하게 만들면 될 뿐...
지금
요 아이들,
제 할 일 한다고 정신없나보다.
머리가
뜨끈뜨끈 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