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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추꽃 Oct 20. 2020

취준생은 유죄



지원자가 졸업 후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궁금한 게 당연하니까. 하지만 왜 취업준비만 한 것이 공격의 대상이자 해명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는 납득하기 어렵다. 해마다 취준생 숫자 대비 그렇게나 적게 뽑는 기업들의 책임을 리어 취준생에게 묻고 있는 꼴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기간이 아니라 그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위해 아주 빡빡하게 꽉 차 있는 시간들이었을 인정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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