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새벽 주간 리더
사랑하는 아새언니들! 아름다운 새벽입니다아아♡
웰컴백제주!!! 저는 자유부인 타임을 잘 즐기고 돌아왔어요~~^^ 언니들이 추천해 주신 덕분에 브런치스토리 전시도 다녀오고,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고 있던 사람들>도 잘 관람하고 왔답니다:) 사실 제가 제42회 마로니에 백일장을 참가한 것이었는데요... 심사위원은 낙선된 분들도 낙심하지 말라고 했지만, 매 달 떨어지는 공모전에 속상한 마음이었답니다. 그래도! 나는 아직 새싹이다 위로하면서 ㅠㅠ 나는 작가다 스스로를 토닥이며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마음을 고백하는 아이의 말들로 새벽을 열어볼게요:-)
아이의 예쁜 말들로 다시 힘을 내보며 오늘을 시작합니다!
24년 4월 8일
이든이를 데리고 병원을 가야 해서 이레 먼저 등원시키고 가는 길.
이든이보고 이레는 왜 요즘 계속 우는 걸까 했더니
“엄마가 보고 싶은 것 같애” 한다. 그래서 "이든이는 이제 등원할 때 안 우네? 이든이는 괜찮아?" 물으니
“엄마 보고 싶은데 나는 꾹 참는 거야” 한다.
짠하면서도 기특한 이드니:) 오늘은 하원하면 드니도 이레도 많이 안아줘야지!
24년 4월 18일
밤에 혼자 애들을 재우는데 이든이가 엄마가 되어 나를 보살피며 한 얘기들이다.
"아기야~ 인형 안으고
아기야~ 토닥토닥해줄게
아기야~ 잘 자불어(제주 사투리에 빵 터졌음 ㅎㅎㅎ)
아기야~ 엄마가 옆에 있을게~ 다른데 안 갈게"
ㅎㅎㅎ 사랑둥이 내새꾸❤️
24년 5월 5일
중앙성당에 미사 드리러 갔다가 성모님 앞에서 초 켜고 기도하라 하니
“성모님! 동아줄을 내려주세요!” 하는 이드니 베드로 ㅋㅋㅋㅋ❤️
(이 당시 해님과 달님 이야기를 매우 애정했다ㅎㅎㅎㅎㅎ)
그 이후에도 8월 1일에 미사 드리고 나오는데 성모님을 보더니
전에 기도했던 게 생각났는지 초 켜달라 하고는
그 앞에서 성호경을 긋고 "사라이모를 지켜주세요" 하며 기도하던 기특한 이든이!
사촌언니가 홀로 아무것도 없이 독일에서 와 많이 힘들어했는데
이든이의 기도로 지금 독일에서 힘을 내고 있기를!
24년 9월 3일
자기 전에 무릎이 아프다는 이든이에게
아빠는 다리를 주물러주고
엄마는 옆에서 팔을 주물러주고 있으니 우리 보고
"모두들 고마워~~~" 하는 드니다 ㅎㅎㅎ 귀염둥이 녀석:D
같은 배에서 이든, 이레가 나왔는데 어쩜 이렇게 둘이 다르지 할 만큼 ㅎㅎㅎ 이든이는 결이 부드럽고, 이레는 조큼 센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또 크면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요:) 딸이 없어 아쉬운 마음이 들 때마다 이렇게 마음을 고백하며 표현해 주는 아이에게 위로를 받아야겠어요! ^^ 스윗하게 키워보겠습니다!!! (맞다, 제가 어느 날 그래서 이든이보고 "You are so sweet!!!!" 했더니 "엄마 나 수의사 아니야!!!" 했다는.. ㅎㅎㅎㅎㅎㅎ)
오늘도 따뜻한 목요일 되시길 바라요 언니들! 행복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