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의

305.널뛰기

by Defie

실패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너만의 탓도 아니고.

다양한 것들이 작용했으니까.

이번에 경험한 것들을 배움삼아

다시 잘 해보는 거야.


라고

교과서에 나올법할 말들을

나자신에게 계속 주입시키지만


지금 그런말 할 때야?

상황은 더 나빠진거고

네가 무슨 환골탈태해서 다른 사람이 된 것도 아닌데...

긍정어쩌고 그만 꿈꾸고

현실을 직시해.

천천히 천천히 꼬여서 이제 망한거라고.


다른 쪽의 잔뜩 삐뚤어진 내가 비아냥거린다.


머릿속은 여전히 복잡하지만

세상 무심한 얼굴로 출근해서

아무것도 아닌 듯 이야기하고 떠든다.


전에 읽었던 책 '자존감 수업'을 생각해보면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던데...

점심시간, 걷고 걸으면서

마음속으로 나에게 '망했어 너는'이라고 외치는 나에게

'아니야'를 30번 정도 외치고 돌아왔다.


무언가 나를 망가뜨리지 않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생각들을 없애버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안전한 일탈이 뭐가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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