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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블로그 마케팅은 이제 끝났다.

치과마케팅만 10년한 CEO가 말해주는 불편한 진실

by 덴탈비서

PART 1. 수년간 사랑받던 블로그 마케팅, 끝이 보인다


요즘 치과를 비롯한 병의원들은 아주 난리도 이런 난리가 아니다. 현재 병의원들이 블로그 홍보를 줄이고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흐름은 단순한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가 아니라, 법적 규제 강화와 의료기관의 생존 전략이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왜 한시대를 풍미했던 블로그 마케팅의 시대가 저물어가는지 그 현상에 대한 원인은 명확하다.


우선 첫번째는 의료법 심의 강화 추세에 따른 경향성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블로그를 비롯한 SNS를 통해서 시술후기, 전후사진, 이벤트 등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올릴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의료법 56조, 57조 등에 의거하여 의료광고 심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심의없이 게시되곤했던 병의원 블로그의 컨텐츠, 카드뉴스 등이 불법광고로 간주되어 모두 수정 및 비공개처리 제재를 받고 특히 시술전후 사진이나 내원 유도 문구, 할인 문구 등에 대해 강력하게 제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나 SNS가 사적인 공간이 아닌 ‘의료광고 매체’로 판단되기 시작하면서 규제 범위에 포함되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이제 마케팅이나 홍보 수단으로서 블로그는 사실상 사용하기가 어려워졌다.


실질적으로 각 지역마다 관할 보건소 단위로 의료기관의 온라인 콘텐츠 모니터링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보건소가 직접 병의원에 과태료나 행정처분을 내리면서 점점 보건소-병의원간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 소비자의 알권리보다 환자 유인 방지와 공정성 확보가 점점 더 중요하게 되면서 홍보보다는 정보 제공과 브랜딩 중심의 콘텐츠로 병의원들도 마케팅이나 홍보의 방향성을 수정하는 것이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 되었다.




PART 2. 앞으로의 대응책은?


블로그 마케팅은 사실 이제 끝났다. 이제는 홍보에서 브랜딩으로의 전환이 중요해졌다. 가령, 직접적인 시술 소개나 이벤트는 이제 가급적 자제하고 브랜딩 소스와 정보성 컨텐츠 기반과 위주가 훨씬 좋다. 의료진의 철학, 치료 과정의 이해, 질환 정보 콘텐츠로 전환이 중요하다.


블로그가 아닌 홈페이지 등 새로 도메인을 기반으로 작업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는 컨텐츠 자체보다는 키워드 중심으로 검색엔진최적화(SEO)를 작업을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주효하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블로그와 같은 텍스트기반의 플랫폼보다는 유튜브나 숏폼 등 영상기반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짧은 영상으로 전문성과 친근감을 전달 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특히 직접적인 시술, 홍보 없이 전문성 기반 콘텐츠로 구독자가 유입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등을 운영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병원의 공식 채널은 의료법상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며 <홈페이지> 내의 전문의 Q&A와 진료과별 정보 아카이브, 의료 칼럼 등을 운영하는 것도 현재의 보편적인 블로그 마케팅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운영하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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