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을 아무리 받아도, 알고 있지 못하면 의미 없다.
어느덧 치과개원컨설팅을 맡은 지도 1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덴탈비서와 함께 치과를 개원한 곳만 30여 곳에 이른다. 지난 10년 동안 전국 각지 치과를 다니며, 이번 브런치글에서는 많은 원장님들을 만나보며 느낀 점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보고자 한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 내가 설명할 주제는 단순히 자극적인 홍보성, 광고성 소재로서의 치과개원컨설팅에 대한 노하우라기보다는, 오랜 경험상 체득된 깨달은 점을 자연스럽게 그냥 풀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원장님들이나 치과 관계자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인사이트나 도움이 되실 거라고 믿으며 짧은 글을 시작해 본다.
치과에서 레버리지? 아마 적잖이 당황하고 궁금하셨던 분들도 있으실 텐데. 그래도, 지금까지 제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본다면 아! 하고 이해는 바로 되실 것 같다. 바쁜 진료 일정으로 CRM과 매출에 영향이 있는 요소 등 많은 부분을 놓쳐 손해를 보고 계실 것이다.
사실 레버리지는 치과개원컨설팅에서 제가 꼭 강조드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제 막 개원한 치과일수록 원장님의 업무 영역은 너무나도 넓고 광범위할 수 있는데
큰 치과라도 고객의 니즈를 상세하게 모두 파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고, 진료 시간 외에 정성을 들여 환자(고객)들과 접점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계속 지속되다 보면 매출은 악화되고, 직원들의 부담도 증가해 원활한 경영이 어려운 쪽으로 끊임없이 수렴합니다. 정말 중요한 점은, 이런 손해를 원장님이 모두 전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가 항상 하는 말! "레버리지가 필요하다." 덴탈비서는 내부의 경영을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통해 돕고, 나아가 CRM을 전문적으로 수행해드리고 있어 충성고객과 고정적인 매출을 키워볼 수 있다.
병의원 마케팅은 이미 포화 상태이고. 지출 부담은 날로 커지지만, 이미 신환 창출을 드라마틱 해내기에는 경제도 침체되고, 이미 한번 오 간 사람은 다 오가서 다시 방문할 강력한 의지나 동기가 사실 크게 없다.
약 5년 전인 2020년만 해도 신규 개원 치과의 폐업률은 약 58%. 2030년 치과의사들은 약 3,000여 명으로 공급이 과도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마케팅 업체만 바꿔 써가며 비용과 지출만 늘리고. 단순히 이 부분에 심리적 위안을 얻으실 건가요? 그러다가 100% 망합니다."
정말 다양한 사례들이 있었지만 10여 년간 치과개원컨설팅과 매출상승컨설팅을 하면서 놀란 점은. 많은 비용을 써가면서 외주에게 배너 광고, 외부 광고를 의뢰하지만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업체가 알아서 하겠지'라는 마인드를 가지신분들이 대다수였다는 점.
그리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블로그하나 보유하거나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진짜 현실적인 이야기이지만, 아무리 신문에 칼럼을 기재하고 임플란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하더라도 마케팅과 브랜딩을 정확히 이해하고 진행하는 사람들과는 차이가 크다.
그래서 치과를 개원한 이후엔 대행사나 외주업체부터 알아보지 말고, 우리의 자랑은 무엇인지 어떤 것들을 어필했을 때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고, 재방문과 내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진짜 마케팅"을 준비하고 진행해야 한다.
모든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신환이 창출되고 유입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본질을 모르고, 돈만 쓰는 마케팅을 하는 것은 그저 낭비와 소모에 그친다. 개원 이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에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다면, 분석과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어떤 채널과 미디어를 통해서 고객이 유입이 되었는지 직접 조사하거나, 최소한 이를 받아서 보는 해석능력(인사이트)이 있고 없고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
즉, 마케팅을 진행했다면 1) 결과를 관심을 갖고 보고, 2) 이를 분석하고 읽고, 3) 개선해야 할 사항을 발견하거나 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3가지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효과를 100% 보려면, 내가 우선 이 상황과 퍼포먼스를 보고 읽을 줄 알아야 하며 이는 사실 크거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빠른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러한 말을 이해하고 느끼시는 원장님들이 계신다면. 그 치과는 가까운 시일 안에 큰 변화와 성장을 맞이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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