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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signer MYO Sep 26. 2018

day 21. 색의 향연, 클리블랜드 현대미술관 전시

Museum of Contemporary Art Cleveland

지난 다니면서 볼 때마다 특이해서 눈길이 갔던 건물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클리블랜드 현대미술관이었다. 지난 며칠 동안 리서치만 했더니 머리도 아프고, 모처럼 날씨가 화창해서 오늘은 MOCA Cleveland (Museum of Contemporary Art Cleveland)에 가기로.


이상하게 여기에 가려고 길만 나서면 일이 생겨서 3주가 다 되어 가도록 가보지 못했다. 갑자기 한국에서 업무상 급한 전화가 와서 다시 집에 들어가고, 비바람이 몰아쳐서 포기하고, 다른 친구네 집에서 파티를 한다고 해서 못 가고, 문 앞에서 알시노를 만나 다른 곳에 가느라 못 가고.. 부디 오늘은 무사히 다녀올 수 있기를!


클리블랜드 현대미술관 외관과 로비.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로비

오하이오 주에서 페스티벌이 있는 날이라서 그런지 미술관에 손님은 나 한 명뿐. 내가 나갈 때쯤에야 두 사람이 더 들어왔다. 덕분에 혼자서 전시도, 공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이런 시간을 주려고 그동안 여기에만 오려면 일이 생겼나 보다.


MOCA Cleveland는 총 4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작은 건물지만 내부가 알찼고 건물 구조도 재밌었다. 특히 내부에 화려한 컬러들의 조합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 독특한 색감과 패턴, 건물의 특이한 구조가 잘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2층 Lewis Gallery에서 전시되고 있던 Martine Syms : An Evening with Queen White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던 3층
MOCA Cleveland의 상징인 손 모양의 조형물(왼쪽), 3층에서 내려다 본 클리블랜드 Uptown(오른쪽)
Josh Kline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던 4층. 이외에 2명의 작가의 작품이 더 전시되어 있었다.
4층에서 로비를 내려다 본 모습(왼쪽), 비상구 마저 예뻤던 MOCA Cleveland(오른쪽)

오랜만에 화려한 색감의 조화와 감각적인 건물과 작품 덕분에 눈이 호강했던 하루. 덕분에 기분까지 좋아졌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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