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esigner MYO Sep 18. 2018

day 10. 야요이 쿠사마 전시

Yayoi Kusama 'Infinity Mirros'

광클 성공(day 3. 성공하고 말 테다, 광클! 참고)으로 드디어 다시 보게 된 야요이 쿠사마의 전시. 아침 일찍 일어나서 CMA(Cleveland Museum of Art)로 향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표마다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음에도, 한 미러룸을 볼 때마다 매번 최소 10분 ~ 20분 정도 줄을 서야 했음에도 미러룸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아주 짧았다. 방마다 앞에 안내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가방은 문 앞에 정해진 곳에 두고 들어가야 하며 한 사람당 20초씩 미러룸 전시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해준다. 겨우 20 초라니..! 짧아도 너무 짧다.

와.. 하면서 감동받고, 사진 몇 장 찍으면 여지없이 문이 열린다. 혼자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점은 정말 좋았으나, 시간을 조금만 더 주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건, 그만큼 잠시 다른 세계에 다녀온 것 같은 경험을 주는 그녀의 전시가 좋다는 뜻이기도 하니, 지금부터 야오이 쿠사마의 'Infinity Mirros' 전시를 감상해보시길.




해외에서 전시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어린아이는 물론 나이가 드신 분도, 휠체어를 타시는 분들도 함께 전시를 즐긴다. 전시 종류에 따라 특정 계층만 보이는 한국의 갤러리 풍경과 사뭇 다르다. 이런 모습이 마음 뭉클할 정도로 보기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day 9. 켄트주립대학 건축과 탐방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