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한옥펜션
짱구 할머니의 구순 기념으로 온 가족이 펜션으로 여행을 왔다.
첫 번째 여행은 충북 괴산에 있는 한옥 펜션이다.
바로 옆에 소나무 동산이 있고 나지막한 산이 저 멀리 보인다.
짱구는 오자마자 평상에 펄썩 앉아 저 멀리 풍경을 내려다본다.
이 집은 서울에 있었던 한옥을 그대로 옮겨와 짓는데만 10년을 공을 들인 집이다. 조각을 전공한 집주인이 처음엔 스스로의 주거용으로 지었다가 펜션으로 운영하는데 지금은 바로 옆 별채에 기거하신다.
몽실이와 짱구는 적응도 빨라서, 벌써 평상에 마주 앉아 양반 놀이도 함께 한다
동네 아이들이 서울에서 온 짱구를 보러 왔다.
"너 참 재미있는 아이로구나! 나보다도 머리가 큰 앤 처음이야!"
"글게, 우린 콧구멍이 커서 숨쉬기 편한데 너는 어떻게 그 작은 코로 숨 쉬니?"
아이들끼리 배꼽 잡고 잘도 놀리고, 잘도 뛰어다닌다.
"이 고무신도 신어봐, 에헴! 어르신 나가신다!"
저녁시간이 다가오자 동네 아이들은 다들 집으로 돌아가고 짱구는 이제야 집안으로 들어온다.
앉아 있는 곳은 원래는 한옥의 대청마루였던 곳으로 현재는 창문을 설치해 방으로 사용한다.
또한 한옥이 좋은 것은 내부에서 앉은 채로 팔을 걸친 채 창밖을 바라보는 인체공학적 구조이다.
더군다나 외부 마루에 걸터앉으면 온 데가 의자이고 사방이 이어지고 바람이 통한다.
겨울이야 군불을 때면 뜨시고 여름이면 바람도 잘 통한다.
사방에서 바람이 들어오고 사방으로 통하니 아이들 놀기는 최고다!
언니가 준비해 온 백숙을 마당 평상으로 가져온다
" 짱구야~ 고만 놀고 밥 먹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