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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템포 Mar 18. 2023

추락하다

추악, 하다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추락의 순간을 경험하곤 한다.


목적지인, 어딘지 모를 곳은

대부분 최악의 장소였다.


우리는 손을 더럽히며

다시 올려내거나

그대로 밑바닥 어딘가에

가라앉은 것을 바라봐야만 한다.


그리고 나는 항상 그랬듯

손을 더럽히는 쪽을 택했다.


그래, 샤워하다 변기에 비누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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