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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수운 작가 우듬지 Feb 26. 2024

뇌 손상이 심한 사람들의 습관을 파헤쳐보니...

이래서 내 뇌가 기능이 떨어지는 거였구나


이런 현상 경험하신 적 있으신가요?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기억력도 떨어지는 것 같고, 쉽고 편한 것만 찾고 찾게 되는 것 같은 기분. 사실 저는 이따금씩 '에라 모르겠다, 기분도 안 좋은데 그냥 폭식하고 오늘 하루 내 맘대로 대충 살자' 그런 기분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도 반복되면 자존감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다시 건강한 사고와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느낌에 사로잡히게 되죠. 


그런데 이런 현상들, 대체 왜 일어나는 걸까요?

어쩌면 나의 잘못된 생활습관들로 인해 뇌기능이 부쩍 저하되었기 때문일 수 있어요.


오늘은 뇌손상이 심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몇 가지 생활습관을 가져와봤어요. 보면서 내 이야기는 아닌지, 내가 어떤 안 좋은 습관을 껴안고 있었는지 체크해 보세요!







어쩌면 다 내 생활습관 탓? (사진ⓒpexels)


뇌손상이 심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습관



1. 부정적인 이야기 자주 듣기

주변에 자꾸만 부정적인 말을 하는 지인들이 있나요? 아니면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주입 중인 건 아닌가요? 부정적인 이야기는 뇌에 불량식품을 주는 것과 똑같아요. 듣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며, 행복호르몬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수치를 떨어뜨려 우울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해요.


2. 햇볕 안 쬐고 실내에만 주구장창 있기 

햇볕을 받지 않고 어두운 실내에만 머무르는 것도 뇌손상을 유발해요. 우울증 환자들에게 자꾸만 '햇볕 쬐라 햇볕 쬐라'하는 건 다 의학적 근거가 있어서예요. 햇볕으로부터 우리는 비타민 D를 충전하게 되는데, 비타민D는 뇌의 신경세포와 세로토닌 수치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 중 하나죠. 그런데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천연 비타민D를 거부한 채 실내에서 동굴생활만 한다면 어떨까요? 뇌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요.


3. 3분 미만 숏폼 콘텐츠 너무 많이 보기

기발하고 강력한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숏폼. 저도 너무나도 좋아하는데요. 하지만 다양한 콘텐츠 중 이렇게 자극적이고 짧은 콘텐츠만을 집중적으로 소비하게 되면, 즐거울지는 몰라도 뇌 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 있어요. 짧고 강렬함만을 추구하다 보니 인내심과 집중력은 계속해서 떨어지게 되고, 도파민이 과다하게 분출되어 뇌에 '중독'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죠.


4. 음악을 너무 크게 듣기

음악을 너무 크게 듣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청각 손상을 유발합니다. 그러나 청각 손상은 단순히 청각에서 그칠 뿐 아니라 뇌의 정상적인 전기적 활동을 저하시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나 바깥의 소음을 이기기 위해 이어폰으로 음악을 더욱 크게 듣는 행위는 치명적이라고 해요. 적정한 볼륨을 통해 불필요한 청각 손상을 막아주는 것이 좋아요.


5. 단 음식 과도하게 섭취하기 (특히 액상과당)

단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 또한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우리 몸은 설탕이 과하게 들어올 경우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을 다량 분비하게 되는데요. 이런 일이 반복되게 되면 나중에는 뇌 기능 조절에 큰 도움을 주는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될 수 있어요. 또한 당분은 몸에 염증을 유발하기에, 혈액순환을 저하시키면서 뇌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해요.


6. 하루 종일 운동 안 하고 안 움직이기

우리의 뇌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게 됩니다. 모두가 아시겠지만 운동은 이 혈액순환을 순조롭게 하는 좋은 습관 중 하나죠. 그러니 하루 종일 운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게 되면 어떨까요?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신경세포에 영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들도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뇌기능까지 저하될 수 있어요.


7. 불규칙하게 내 맘대로 자고 일어나기

수면은 마치 신체의 배터리와도 같아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지만, 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특히 질 높은 수면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을 건강하게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수면이 불규칙해질 경우에는 이러한 물질들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서 뇌기능 또한 저하될 수 있어요.


8. 단백질 섭취 안 하고 대충 끼니 때우기

흔히 근육을 만드는 데에만 단백질이 필요할 것 같지만 단백질은 뇌에도 정말 중요한 성분이에요. 뇌세포의 구조를 유지하고,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거든요. 때문에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이러한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생성이 어려워질 뿐 아니라, 뇌세포의 구조가 약화되고 신경계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요. 아무리 바쁘더라도 단백질을 포함한 영양소가 골고루 잡힌 식사, 잊지 말아 주세요!


9. 사람 안 만나고 정서적으로 고립되기

대인관계와 건강은 큰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아요.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따돌림을 당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증가한다고 해요. 누군가와 나누는 진실된 소통 없이 철저히 지속적인 고립감에 휩싸이게 된다면 이는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10. 스트레스 표출 안 하고 담아두기

스트레스를 아무에게나 드러내면 타인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겠지만, 이를 적절히 해소하지 않고 마음에 담아두는 것은 마치 내 안에 차곡차곡 독을 쌓아두는 것과 같아집니다. 스트레스를 제때 표출하지 않고 담아두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증가하게 때문이죠. 이 역시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유발한다고 해요,




어떤가요?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다 내려놓고 아무렇게 살아버리고 싶은 기분.

어쩌면 내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결국 햇볕 쬐고, 운동하고, 단백질 먹고,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바른 습관'이

뇌 건강에도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는 늦겨울.

잠깐이라도 햇볕 쬐시며 힐링하시기를 바라요!









■ BOOK

연애 결혼 힐링 에세이 『사연 없음

현실 직장 생활 에세이 『어쩌다 백화점

PDF 인간관계 비법서 『오늘보다 내일 나은 인간관계


■ CONTACT

인스타그램 @woodumi

유튜브 『따수운 독설

작업 문의 deum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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