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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2. 2021
영양사 며느리의 맛있는 레시피 26
26. 두부무 조림
두부, 무 같이 조려봐요. 두부무 조림
재료(3인분)
두부 250g
무 100g, 양파 100g (1/4개), 당근 100g
대파 50g, 쪽파 15g (없으면 대파)
고춧가루 2T, 국간장 1T, 양조간장 1T
다진마늘 1T, 참기름 1T, 깨소금 2T
후추 조금, 물 100ml
꿀팁
Tip 1. 간이 잘 배는 냉동두부를 이용한다.
Tip 2. 설탕을 넣지 않고 단맛 나는 당근, 무를 같이 조린다.
Tip 3. 다진마늘, 쪽파를 양념장에 함께 넣는다.
집에서 많이 해먹는 '두부조림'. 짭짤하면서 고소한 두부가 일품인 반찬인데요. 오늘은 짜지 않으면서 설탕을 넣지 않고도 단맛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레시피 알려 드릴게요.
우선 두부를 하루 전에 냉동실에 넣고 얼려주세요. 두부를 하루쯤 얼렸다 냉장실에서 녹이면 스펀지 처럼 구멍이 송송 나있으면서 쉽게 부서지지 않는 탄성을 갖게 됩니다.
이런 두부로 조림을 하게 되면 구석구석 양념이 골고루 배서 양념장이 짜지 않아도 맛있는 두부 조림을 만들 수 있어요.
여기에 무, 당근 같은 채소를 함께 넣고 조림을 하게 되면 설탕을 넣지 않고도 자연스런 단맛이 우러나와 맛있는 조림을 만들 수 있답니다. (두부 조림도 맛있지만 겨울철 밑반찬으로 제격인 무조림을 함께 해먹는 다면 일석이조겠죠?)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에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무를 넣고 같이 조린다면 영양학적으로도 완벽한 밥반찬이 될거예요. 또 양념장은 국간장 1T, 진간장 1T 를 넣어 주되 간마늘, 쪽파, 대파 같은 채소를 풍성하게 넣어 염도를 낮출겁니다.
다진마늘, 후추, 참기름, 깨소금으로 풍미를 살린다면 짜지 않고도 맛있는 두부조림 만들 수 있어요!
만드는 법
1
무를 1cm 두께로 잘라서 냄비 밑바닥에 깔아 주세요.
2
당근도 1cm 두께로 자른 뒤 1/4로 잘라 무 위에 올려 줍니다.
3
당근 위에 해동한 냉동 두부를 넣고
(두부는 전날 가로세로 2cm로 잘라 냉동실에서 얼린 뒤 조리하기 6시간 전에 냉장실에서 해동해줬어요. 두부는 냄비에 넣기 전에 해동하면서 생긴 물기를 제거하고 넣는 게 좋습니다.)
4
양파 1cm, 대파도 1cm 두께로 어슷썰기 해서 두부 위에 올려줍니다.
5
준비된 양념장 재료에 다진마늘 1T와 쪽파를 3등분 해서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양념장에 물 100ml 넣어 주는 것 잊지 마세요!)
6
준비된 양념장을 두부 위에 끼얹고
7
최대한 약불로 20분 동안 조려줍니다.
(두부에 간이 잘 밸 때까지 조려줍니다.)
두부무 조림완성!
두부에 구석구석 간이 잘 배서 짜지 않고도 맛이 풍부한 두부조림을 먹을 수 있었어요.
두부도 너무 무르지 않고 폭신폭신한 식감이 더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두부 외에도 무, 당근, 대파 등 곁들여 먹을 채소가 많아서 좋았답니다.
상차림
낫또 올린 밥은 어머님 밥, 그냥 곤약쌀밥은 아버님 밥 
국물이 자작한 두부조림! 아버님은 국물까지 떠 드시면서 밥에 비벼먹기 좋다고 하셨어요.
국물만 따로 떠내서 염도계로 염도 측정 결과 0.9%.
보통의 두부조림 국물은 1.1% 이상이거나 측정 불가인 '고염' 음식으로 나오는 반면에 염도 수치가 '보통'(0.7~1.1%)으로 나왔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항상 국물 떠드시는 걸 좋아하셔서 생선조림이나 두부조림을 할 때도 염도를 낮추서 조리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심심하다는 느낌 없이 채소와 양념의 풍성한 맛으로 빈틈을 꽉꽉 채웠답니다. (개인적인 입맛에 따라서 간장을 조금 더 추가하거나 홍고추 한 개 정도 더 넣고 칼칼하게 맛을 내도 좋아요.)
요즘 연근, 무가 제철인데 다음엔 뿌리채소 넣고 고등어조림 한번 해야겠어요.
레시피 동영상으로 보기 ↓ 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SNiV59jsw4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