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May 07. 2022

영양사 며느리의 맛있는 레시피 62

62. 건강하새우전



                         건강하새우전





재료(2인분)

새우 100g


애호박 50g, 양파 50g

당근 50g, 미니 파프리카 25g


튀김가루 90g, 표고버섯가루 5g

들깻가루 2.5g, 달걀 2개


들기름 1T, 올리브유 1T, 후추 조금






꿀팁

Tip 1. 새우 씹는 맛이 나도록 잘게 다지지 않고 1.5cm 정도로 잘라 넣는다.  

Tip 2. 설탕 대신 단맛이 나는 애호박, 당근, 양파 등을 넣어 만든다.

Tip 3. 반죽에는 따로 간을 하지 않고 표고버섯가루, 들깻가루를 넣어 고소한 맛을 살린다.



며칠전 어머님과 요리프로그램을 보다가 '애호박새우전'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만들어 드렸어요. 어머님은 당뇨 관리 중이셔서 먹방이나 요리프로에 나오는 음식들을 그대로 드시지 못 하세요. 그래서 언제나 영양사 며느리가 '어머님 맞춤형 레시피'로 바꿔서 해드린답니다.


기존 '애호박새우전' 레시피에는 애호박과 양파만 들어가는데 저는 여기에 당근, 파프리카를 더해 맛도 더하고 색도 예쁘게 만들어 봤습니다. 설탕, 소금을 못 드시는 어머님을 위해서 설탕 대신 단맛 나는 채소를 듬뿍 넣었어요.      


그리고 새우는 원래 간이 있기 때문에 소금도 따로 넣지 않았답니다. 반죽은 바삭하게 튀김가루로 했고, 간이 심심하지 않도록 표고버섯가루들깻가루를 넣어 봤어요. 이렇게하면 전이 식어도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고소하게 오래 먹을 수 있답니다.



만드는 법

1

애호박은 반달썰기를 한 뒤 0.5cm 두께로 길쭉하게 썰어주세요.


(너무 얇게 썰으면 익었을 때 물컹해져서 씹는 맛이 없어져요.)


2

딱딱한 당근은 애호박보다 더 얇게 채썰어 주세요.




3

양파, 파프리카는 단맛이 잘 우러나오도록 잘게 썰어주세요.


(겉면이 매끄러워서 잘게 잘라줘야 반죽이 익었을 때 반죽과 따로 놀지 않습니다.)

4

새우는 1~1.5cm 정도로 잘라 주세요.


(한마디씩 잘라주시면 됩니다.)


5

자른 새우는 후추로 밑간 해주세요,


(짭짤한 맛이 있기 때문에 소금간을 따로 하지 않습니다.)


6

튀김가루에 표고버섯, 들깨가루를 넣고 섞은 뒤 달걀 2개를 넣고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반죽이 너무 되직하다 싶으면 물을 조금 넣어주세요.)


7

새우를 제외한 모든 채소를 넣고 섞어줍니다.


(새우는 나중에 부치면서 따로 올릴거에요.)


8

달궈진 프라이팬에 들기름 1/2T, 올리브유 1/2T를 두르고 반죽을 1T씩 올려주세요.




9

밑바닥이 어느정도 익었으면 새우를 적당량 올려줍니다.




10

반죽이 잘 익어서 새우가 들러붙었다 싶으면 뒤집어서 잘 익혀주세요.




11

같은 과정으로 남아 있는 반죽을 다 부치고 나면




건강한 새우전, 건강하새우전



                           완성!






상차림

탱글탱글, 새우살이 살아 있어서 씹는 맛좋네요. 여기에 당근, 애호박, 양파 등 다양한 채소아삭한 맛도 어우려저서 정말 맛있는 새우전이 됐어요.



새우에 간이 있어서 소금 없이도 짭짤하고 여기에 양파, 당근, 애호박의 단맛이 잘 어우려져서 간이 알맞은 새우전이 됐어요.     



전을 한숟가락씩 부치게 되면 먹기에도 좋고, 속까지 잘 익는 답니다. 반죽에도 들깻가루를 넣어서 그런지 들기름으로만 부쳤을 때보다 고소한 향이 더 올라왔어요.



튀김가루로 부쳐서 식어도 전혀 눅눅하지가 않아요. 저희 어머님은 오징어, 새우 같은 해물을 좋아하시거든요. 그래서 항상 건강하게 챙겨드리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어머님♡ 건강한 새우전 드시고 건강하새우!

매거진의 이전글 영양사 며느리의 맛있는 레시피 6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