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다 디다
덥네
긴팔 치아도 대겠다
낼 태풍이라메
오늘 칠석이라데
어디 머스마랑 가스나랑 저 어데서 본다 안카더나 근데
새 없다
별 없다
으짜노
근데도 금마들 좋아서 죽을라 카던데
말 되나
어제 누가 니말 하데
그니까 오늘 생각 나데
시간이 덜컥 생기면
뭐하고 싶냐고
그 말 또 생각 나데
별일 안할거 같았는데
진짜 별일 안했드라
또 보면
그 말고
1년 시간 딱 돌리면
뭐하고 싶냐고
그거 물어본나
난 좀 가고 싶더라
뭐 해야지 뭐 해야지
이런거 진짜 한 개도 없고
왜 무서웠는데
그거 묻고 싶더라
어떤 사람 좋아하는데?
그거 물어보도 않았으면서
맨날
잠만 배리고
내 간다
있어라